소아 폐렴 (후기 포함)

 소아기에 발생하는 폐렴은 주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소아 폐렴 원인 및 증상

 영유아는 기도가 작고, 호흡을 돕는 흉벽이 단단하지 않으며 호흡 조절 중추가 미숙하기 때문에 폐렴이 걸리기 쉬운 호흡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소아기는 면역 자체도 미숙하기 때문에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 생활 시설 등에서 바이러스 침투가 쉬워 폐렴이 더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기는 증상이 가볍고 2주 이내에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지만, 폐렴은 2주 이상 지속되고 감기에서 볼 수 있는 추가 질환들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열과 오한, 기침, 호흡 시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코막힘과 가슴 통증, 복통, 구토, 식욕감퇴 등의 증세를 나타냅니다. 

 

소아 폐렴 치료

 소아 폐렴으로 진단을 받으면 약물치료, 흡입 치료 등을 받게 되는데, 보통 48시간 전후로 괜찮아집니다. 폐렴에 걸리면 무엇보다 안정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지므로 머리를 조금 높여서 누워있거나 약간 세워주면 아이들이 덜 힘들어합니다. 가래를 배출할 때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통원 치료를 할 경우는 집안의 습도를 적정히 유지해 호흡기를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실내 환기를 통해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깨끗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잘 못 먹거나 기운이 없을 경우, 입원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러스 폐렴의 경우에는 아직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으므로 안정을 취하고 진해제를 통해 치료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은 타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됩니다. 세균성 폐렴은 항생제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원인균에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폐렴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면역력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아이도 면역력을 길러 빨리 폐렴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회복이 더디고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집니다. 2세 이하에서는 중증도가 높아집니다. 미숙아, 출생 2개월 이내 신생아, 만성 폐질환 유아는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고위험군에 속한 아이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아 폐렴 예방

 소아 폐렴은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영양을 잘 챙기고,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다져져 있어야 폐렴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바이러스가 기관지에 쉽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집안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콧물과 기침 등의 분비물로도 전파될 수 있으므로 손 씻기 습관과 호흡기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기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 적절한 예방 접종도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 폐구균, 뇌수막염 등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독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 면역에 생기는데 2~3주가 소요되므로 독감 유행 전 맞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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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후기 : 제 주변에도 폐렴과 감기를 구분하지 못해 폐렴 증세가 악화하여 입원한 경우가 있습니다. 감기가 쉽게 낫지 않고 기침이 심하다면 빨리 큰 소아병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