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후기 포함)

수족구병 원인 및 증상

 입 안이나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나는 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증입니다. 주로 5세 미만 영유아에게 발생합니다. 더 큰 아이들과 성인들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는 6~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을 통해 수족구병 감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혀, 볼 안쪽, 구강점막, 인두, 구개, 입천장, 잇몸, 입술, 손, 발에 발진과 수포가 발생하고, 발열, 무력감, 식욕감소, 설사, 구토도 동반합니다. 입 안의 수포 때문에 아이가 음식 섭취를 힘들어합니다. 이럴 경우 부드러운 음식물로 대체하여 식사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수족구병이 심해져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막염, 뇌염, 폐출혈, 심근염, 급성 이완성 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이 호전될 때까지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립니다. 수족구병은 비말, 분비물(침, 가래, 콧물, 대변), 수포 직접적인 진물의 접촉에 의해서 감염됩니다. 따라서 물놀이를 통해서 감염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족구병 치료 방법

 수족구병을 치료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 같은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6개월 미만 영유아나 수분 섭취가 어려워진 환자, 고열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환자는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서 탈수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수족구병 증상이 의심되거나 발생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픽하고,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접촉되는 컵이나 식기는 따로 사용하고 생활공간도 분리하는 게 좋습니다. 이미 환자가 있었다면 물건은 소독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은 비누로 자주 씻고, 화장실 사용 후와 코를 풀거나 기침, 가래를 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습니다. 손을 씻을 수 없을 때는 손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깨끗이 유지합니다.

 

수족구병 실제 후기

 우리 집 아이는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 발톱이 빠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기존에 감염된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자주 접촉한 사람이나 물건을 통해 감염된 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키즈카페나 다른 공간, 물건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이가 발병하고 3일 정도만 수포 부위를 힘들어했었습니다. 밥을 원래 잘 먹는 아이가 아니어서 수포 때문에 아파서 안 먹었는지 알 수는 없었습니다. 아파하는 것에 비해 수포가 온몸을 덮었고 특히 손, 발에 집중적으로 퍼져서 누가 보더라도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라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손, 발에 집중적으로 퍼져서 발톱까지 빠졌습니다. 다행히 발톱이 빠졌을 때 아파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심하지 않게 지나가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수포가 어른들에게 전염되지 않았었습니다. 드물게 어른들에게 감염된다고 하는데, 면역이 상대적으로 약한 할머니한테도 옮아지지는 않았습니다.

여름철 물놀이도 많이 가실 텐데 수족구병 걸리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